내몽고의 기후에 대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세계도처에서 사막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서 지구의 생태계가 변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내몽고의 북경에서 비교적 가까운 지역으로서 수목이 아주 무성하게 자라는 산악지대와 준사막으로 버려진 광활한 평원이라는 양극화되어있습니다. 연평균기온이 섭씨 3.5도에 불과하여 기온은 한랭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으나 불모지의 동토대는 아닙니다. 5월 초순의 기온은 최저기온이 섭씨 2도씨 정도이고 최고기온이 섭씨 17도씨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일교차가 아주 심한 환절기의 하루 기온 분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식생경관이 수려하고, 원시림을 이루고 있는 북위 55도 전후의 알래스카보다 낮은 위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기온도 알래스카 보다 높아 기온상으로는 식생 발달에 문제가 없어야 하는 환경입니다. 또한 이곳은 비가 적어 준사막화되어있습니다. 실제로 나무의 잎이 파랗게 나있고 풀도 많이 움트고 있습니다. 내몽고의 5월은 외형적 또는 경관적으로 우리나라의 2월 말에서 3월 초에 해당됩니다. 이곳에 내리는 연간 강수량은 255.2mm라고 합니다. 하천에 있는 소량의 물줄기는 그 자체로서 의의가 있고, 마르지 않고 흐르는 것만으로도 불모지가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의 일 년 평균 증발량이 1,738.8mm라는 것을 보면, 토양의 보수력에 중요한 문제가 제기됩니다. 강우량과 증발량 사이에 거의 7배나 되는 수분부족 현상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막화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양의 구성을 보면, 거의 모래와 흙이고, 드물게 돌이 있습니다. 그러나 구릉지대에서는 상당한 양의 돌이 토양 밖으로 표출되어 있습니다. 어떤곳에서는 구릉의 저부를 파서 재석장 또는 모래는 만드는 곳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구릉의 단면을 보면 표층부의 바로 아래쪽에는 아직 풍화되지 않은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표면에 노출된 암석은 떨켜처럼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심한 일교차의 작용으로 침식되는 속도는 어느 지역보다도 신속히 이루어지고 특히 아주 고운 모래로 되어 있습니다. 위도상으로 듀오론 위쪽으로는 거대한 사막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채석된 흙은 검은색이면서 회색을 띠는 것으로 보이나, 암석층은 붉은색과 흰색이 다소 섞여있습니다. 벽돌 제조용으로 사용되는 재석모래의 생산이 바로 이런 구릉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평원에는 경작을 한 흔적으로 드물게 옥수수를 심었다가 베어낸 옥수수 그루터기의 밭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옥수수의 그루터기를 미루어 볼 때 그리 무성하거나 키가 커 보이지 않고 왜소해 보이며 옥수수가 자라기에는 척박한 토양입니다. 이곳의 식목활동은 다양한 단체들이 연례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듀오론 시에서 식수 준비를 해놓고 여러 단체에게 식수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내몽고에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식수계획이 필요하며, 한랭하고 건조한 바람에 잘 견디어 내는 수종을 개발하는 적극적인 연구를 통하여 내몽고의 경제적 부흥과 지구의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곳의 생태는 위도상으로 한대지방에 접하여 있으며 여름 한 철 방대한 지역에 걸쳐 초지를 형성하는 곳으로서 특히 제1차 생산에 있어서 중요합니다. 5월 초임에도 낮은 기온, 강한 바람 변화무쌍한 일기의 변화가 있는 기후로 우리나라의 2월 말 또는 3월 초라고 하겠습니다. 기온은 밤에는 영하권에 근접해 있고 낮에는 17도씨 정도까지 상승합니다. 이 거대한 초지에 엉겅퀴종류, 갈대류, 사초과 식물류 등이 비중 있는 생체량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양한 식생이 관찰되는데, 이들을 구분한다면, 한랭함에 강한 개체군, 건습에 내인성이 있는 개체군, 사질토양에 적응성이 강한 개체군, 또는 한랭함과 건습함에 강한 개체군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풍요로운 식물경관을 지닌 허베이현과 모래벌판의 듀오론 사이에는 생물학적으로 생태구배가 명확하게 그려집니다. 듀오론 지역은 사막의 강력한 영향으로 사막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북경시가 속해있는 허베이현은 자연적으로 또는 인공 식수를 통해서 녹화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북경은 산악지대로서 만리장성이 구축되어 있는 풍치경관지역입니다. 그리고 북경인근의 산은 철저하게 인공조림을 실시하여 산꼭대기까지 묘목장을 이루듯 식수를 하고 있습니다. 식목한 나무종류는 침엽상록수로서 찬 기온에 강한 전나무 종류입니다. 듀오론의 지형이나 지질도 상당히 특색 있습니다. 우선 산이 없고 광활한 평야에 드문드문 구릉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경 쪽으로 갈수록 구릉이 많아지고 크기가 커지는가 하면 산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식생도 같은 맥락으로 불모지에서 수림지역으로 변모되고 있습니다.